플레이브 멤버십 키트가 드디어 왔다! 아마도 플레이브 굿즈는 이게 마지막이 될 것 같다. 탈덕에 관해 하고 싶은 말은 정말로 많았었지만 지금은 구태여 하소연하고 싶은 기간도 지난 것 같다. 하나하나 따지면 남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니어 보여도, 그 작은 이유들이 합쳐져서 더 이상 감당하기가 힘들어졌다.
그놈들 말이 맞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법이다. 이미 안 쓸 것 같은 굿즈는 처분했고 나머지는 추억용으로 보관 중이다.

멤버십 키트 결제 한참 전에 이미 트위터 계정은 구독용 비계로 바꾸고, 위버스에 쓴 글, 댓글 할 것 없이 전부 지우고 탈퇴한 상태였는데, 알고리즘에는 아직 플레이브가 남아 있어서 멤버십 키트 판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올해 4월까지 멤버십인데 마침 키트가 (1월에 주문했지만) 4월에 와서 탈덕 기념 선물 같다. 무슨 일로 공짜로 키트를 판 걸까? 덕분에 정말 흔쾌히 배송비만 결제했었다.

성휘예대.... 아이돌은 데뷔 이전~1년 차에는 고등학생 콘셉트를 하고 2~3년 차에 대학생 콘셉트를 하는 건 새삼 놀랍지 않다.

팀플레이브 특유의 미감이 느껴진다. 그래도 멤버십 키트 구성이 좋다. 무료라서 더 좋다.
대학교가 콘셉트인 만큼, 대학생 하면 과잠(바시티)이라 생각하고 바시티 착장을 한 것 같은데, 사실 바시티 포카는 이전에 한번 풀린 적이 이미 있는 착장이다.
예전 MD로 바시티가 나왔을 적에 당시 바시티는 10만 원이 넘은 고가의 MD였다. 그러다 보니 딸려오는 포카들(평소에는 보통 단체 빅포카 1장을 넣어주다 이때는 멤버 포카 5장을 세트로 통 크게 넣어주었다.)을 팔아서 바시티 사는 금액을 스스로 페이백 받겠다는 똑똑한 사람들이 생겨났다. 왜 다른 회사에서는 아무리 비싼 굿즈여도 포카 구성을 혜자 롭게 하지 않는지를 알게 해 주었다.

밤비 바시티 포카 진짜 이쁜데 잘 안 보이길래 밤비만 따로 빼서 다시 찍었다. 사탕 문 밤비 뭔데... 솔직히 이게 바시티 구성에 있던 밤비 포카보다 이쁘다.
저 푸들 머리는 무슨 루이지 주사위(1,1,1,5,6,7) 같은 머리다. 그나마 이번 포카에서 주사위 6 정도 나온 것 같다.
평생 옆에 있을 수 있는 줄 알았다.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생각보다 주변 환경이 그렇게 두질 않더라. 혼자 궤도에서 튕겨져 내보내진 것 같다.
입바른 말로 아무리 아이돌이 자신들을 믿으라 기대라 함께 나아가자 하지만 실제로 기댈 수 있는 존재들은 아닌 것 같다. 원래 덕질은 혼자 만족하고 혼다 슬퍼하다 접는 영역이라지만, 참 씁쓸하다.
거의 2년여간 처음으로 아이돌 덕질하면서 아이돌 덕질에 대한 나만의 기준점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고, 다음 아이돌 덕질 할 때 도움이 정말 많이 되고 있다. 한동안 고마웠고, 앞으로도 잘 지내길....